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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ME/비타민 FE?

꿈에 진심을 다해 행동하는 비타민 🍊

by vitaminFE 2022. 9. 26.

30살이 되기 전, 숨 가쁜 매일에서 잠시 멀어져 재충전을 하고자

8년만에 대도시의 삶에서 고향으로 돌아왔다.

 

바다를 낀 작은 평화로운 도시.

 

K-장녀인 나는 19년간 학생의 의무인 공부에 충실했다.

(아파도 학원조차 빠지지 않고 조퇴 한 번 하지 않은 성실한 학생이었다. 때문에 야자를 빼는 동생을 부모님은 이해하기 어려우셨다고 한다...ㅎㅎ)

 

나를 한 문장으로 표현하자면

꿈에 진심을 다해 행동하는 비타민

 

 

18살, 비타민과 첫 만남

고등학교 2학년 담임선생님께서 생활기록부에

"반의 비타민 같은 존재"라고 해주셨던 게 비타민과의 첫 만남이었다.

 

너는 항상 진심을 다하는 것 같아. 그렇다.

 

꿈을 이뤄 좋은 영향력을 전하는 것에 진심이었기에 공부를 즐길 수 있었고,

친구들도 함께 꿈을 이뤘으면 했기에 모르는 것을 알려주는 그 시간을 좋아했다.

 

자기 공부할 시간도 부족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 치열한 고등학교 시절.

 

친구들도 함께 꿈을 이뤘으면 좋겠다 라는 진심은,

나도 모르는 사이에 친구들에게 "인간미 넘치는 비타민"으로 불리고 있었다.

 

 

19살,  꿈을 이룬다는 찬란한 단어의 배신

고3 수능. 국어 시험이 불수능이었다.

초등학교 선생님이라는 꿈은 간절한 열망으로는 가까워질 수 없었다.

 

그렇게 20살 1월 초, 지금까지 느껴보지 못한 차가운 겨울바람을 맞으며 재수학원 생활을 시작한다.

 

 

20살, 재수. 힘들 때 웃는 자가 일류인 긍정 비타민

간절했다. 그 간절함을 절대적인 공부량으로 이뤄내고 싶었다.

 

전쟁과 같은 치열한 공간 속,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수능 원서를 접수하고 나니 막막한 감정이 또 다시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었다.

 

나중에서야 알게 된 사실이지만

동기 언니, 친구들에게 "너를 보며 힘을 많이 냈다. 해낼 수 있다는 에너지를 주는 비타민"으로 불리고 있었다.

 

그렇게 추가합격으로 예전부터 꿈꿔온 학과에 합격, 우리나라의 제 2의 도시. 부산으로 유학 생활을 시작한다.

 

 

21~24살, 더 넓은 시야, 비타민 리더를 꿈꾸다

부산에서의 대학 생활은 20년간의 좁은 시야 범위를 전 세계로 넓혀주었다.

전 세계에 내가 펼치고 싶은 꿈을 펼치려면 영어가 더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해 영어영문학을 추가로 공부했다.

 

즐거워서 참여한 모임에서 진심을 다하니 나름 규모 있는 모임에서 "비타민 리더"로 모임을 이끌고 있었다.

 

 

25~28살, 워커홀릭의 꿈에 대한 진지한 고민. 

마음 한 켠, 많은 아이들이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자신의 꿈을 펼쳤으면 하는 마음에

고등학교 때부터 꿈꿔온 선생님이라는 꿈이 다시금 피어올랐다.

 

그 길로 수학학원에서 4년간 초, 중, 고등학생들을 마주하며

문이과 예체능 섭렵한 워너비 선생님으로 꿈을 선물한다.

(전공이 이과, 부전공이 문과, 취미가 피아노로 밴드 생활을 해왔다보니 공무원과 같은 현실적인 꿈의 아이들 눈에는 신기해 보였던 것 같다.)

 

많은 학생들을 상대하며 데이터를 다룰 일이 많아졌다.

수기로 관리하면 잘 보이지도 않던 자료들이 몇 번의 작업으로 손쉽게 관리되는 것을 경험했던 그 첫 날 짜릿함을 잊을 수 없다.

 

직장을 마치고 새벽을 쪼개가며

파이썬으로 첫 코딩을 경험하며 학생들과 대화도 통하는 즐거움을 덤으로 얻었다.

 

 

28살, 꿈만 좇던 지난날의 실패? 도약의 발판!

30살을 앞두고 내 자신을 바라보았다.

매 순간 꿈을 이루기 위해 진심이 아니었던 적은 없었고, 모든 순간에 최선을 다했다 자부할 수 있다.

 

프로그래밍을 공부할수록 전 세계를 하나로 이어주는 "웹" 분야에 매료되었고,

오프라인을 벗어나 온라인으로 훨씬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끼치는 비타민이 되어보자는 진지한 목표를 세운다.

 

 

28살 9월 지금, 완벽주의보다는 실패, 경험, 발전

완벽히 알고 타인에게 알려주는 공부가 익숙했기에 개발 공부를 본격 시작하며 난관에 봉착한다.

 

끝없는 지식 속에서 완벽이라는 단어가 과연 가능한 것일까............?

한 걸음 다가가면 두 발 멀어지는.......  생각이 들 때쯤, 랜선 사수님에게 아래의 말을 듣게 된다.

 

컴퓨터 분야를 공부할 때는 완벽주의 성향은 조금 내려놓는 게 좋다.

완벽 보다는 성장이 중요하고, 번 아웃 안 되는 게 가장 중요하다.

 

성공하는 자는 한 번도 실패한 자가 아닌 절대 포기하지 않는 자다.

 

포기만 하지 않으면 해낼 수 있고, 결국 좋은 결과 있을 거라는 조언을 해주셨다.

 

28년간 완벽을 위해 채찍질을 해온 나에게 망치로 머리를 얻어맞은 기분이었다.

실패할 것을 두려워말고 지금까지 도전한 것처럼 앞으로도 성장만 가득하자!

 

 

이제는 필수 비타민이 될 거야

"꼭 필요한, 도움이 되는" 비타민 "프론트엔드"가 되고 싶다.

 

같이 꿈을 향해 부딪히고, 실패도 해보고, 발전해서 결국 꿈을 이룰 사람 모두를 응원한다! 🤗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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